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윤석열 검찰총장과 화려한 조명이 보이는데, 어떤 얘긴가요? <br><br>바로 나이트클럽 얘기입니다. <br> <br>Q. 윤 총장과 나이트클럽은 쉽게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네요? <br><br>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SNS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대검 앞 화환 행렬 사진을 공유하며 <br>"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"고 저격한 겁니다. <br><br>Q. 화환이 줄지어 있는 곳이라면 결혼식이나 개업식도 있는데, 굳이 나이트클럽과 비유한 걸까요? <br><br>조폭들이 나이트클럽 인수하고 위세를 과시할 때 쓰는 방법이란 건데요. <br> <br>윤 총장을 조폭에 비유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. <br> <br>진 검사는 평소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성향을 숨기지 않고 국민의힘을 '숭구리당'으로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추미애 장관도 비슷한 사진이 찍혔어요? <br><br>진중권 전 교수가 응원 꽃바구니 옆을 지나가는 추미애 장관 사진을 SNS에 올린 건데요. <br> <br>"신장개업 나이트클럽 법무"라고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법과 원칙에 따라야 할 법무부와 검찰이 진영 갈등의 진앙지가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. <br><br>Q. 윤석열 총장이 국정감사 출석 당시 증인선언문을 건낸 방식을 두고 뒤늦게 논란이 있다고요? <br><br>네. 윤 총장이 여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에게 증인선언문을 한 손으로 전달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야당 소속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에게 두 손으로 제출할 때랑 태도가 다르다는 건데요. <br> <br>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"기본적 예의도 없는 오만방자함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Q. 고개를 숙인 걸로 봐선 오만방자 해 보이진 않지만, 이전과 다르긴 하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야당을 찾습니다'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으로 불리잖아요.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, 라임·옵티머스 사건, 북한 피격 공무원 건 등 쟁점도 많았는데요.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나봐요? <br><br>네. 내일이면 주요한 국감은 마무리되는데요.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국감 종반전이었던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. <br> <br>국민의힘 지지율이 국감 시작 전보다 4%포인트 하락한 17%로 조사 됐는데요. <br> <br>반면 무당층은 5%포인트 상승했습니다.<br><br>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는 얘깁니다. <br> <br>Q. 국정감사를 지켜봤지만, 국민의힘에게 마음을 주진 않고 있단 거군요. <br><br>국민의힘은 정부의 자료 부실 제출과 민주당의 증인 채택 거부를 국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의 헛발질도 영향을 미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인천공사 골프장 사업권 입찰이 김현미 장관과 관련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<br>근거를 대지 못해 역공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Q.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. <br><br>야당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보고싶다'로 정해봤습니다. <br> <br>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듬직한 야당을 보고싶습니다.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